'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유준상에게 도움을 청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3회에서는 형식(장현성)이 행여 일을 그르칠까 걱정하던 봄(고아성)이 정호(유준상)와 연희(유호정)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봄은 "아버지, 언니를 다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그동안 성공의 경험이 별로 없었다"고 운을 뗐다. 정호는 "본인들 잘못 만은 아니다. 성공의 경험, 승리의 기억도 큰 자산"이라고 대꾸했다.
이에 봄은 "아버님 회사에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가 많다고 들었다. 유능한 자문을 붙여달라. 사시 공부하는데 나는 뭐하나 부족한 게 없다. 인상이도 좋은 공부 파트너고 좋은 선생님도 있다. 친정 일이 걱정된다. 공부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정호는 "우리 회사에 사회기여 프로그램이 꽤 치밀하다.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이를 엿들은 이비서(서정연)는 "작은 사모의 약점은 친정이다. 본인이 잘나면 뭐하냐"고 말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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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