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오연서가 죽었다고 믿고 오열했다.
6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는 왕소(장혁 분)가 신율(오연서 분)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광기서린 눈물을 보였다.
왕소는 오랜만에 청해상단을 찾았으나 대문에 '상중'이라고 붙은 종이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왕소는 청해상단 식구들에게 "우리 개봉이 어디있느냐"고 물었지만, 식구들은 "왕집정이 보낸 자객의 칼에 죽었다. 이미 화장도 끝냈다"고 거짓말했다.
이는 신율이 왕소가 왕식렴(이덕화 분)를 처단하려는 대의에만 몰두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신율은 아픈 몸을 견디며 "왕소도 견디고 있으니 나도 견디겠다. 절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선 안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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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