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이연희-김재원-서강준..6人6色 포스터 공개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07 08: 03

'화정'의 주요배역들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2차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7일, 자신의 배역으로 완벽 변신한 차승원-이연희-김재원-서강준-한주완-조성하의 모습이 담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차승원-이연희-김재원-서강준-한주완-조성하가 정자세로 앉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각기 다른 6개의 프레임에 담겨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6인은 무표정과 비슷한 정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의 변화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프레임 안에 담아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아하고도 냉철한 군주 ‘광해군’으로 등장할 차승원은 검은색 세자복 차림새로 시선을 끈다. 그는 굳게 다문 입술과 위엄 있는 눈빛으로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그의 강렬한 눈빛 끝에는 쓸쓸함과 슬픔이 서려있다. 이에 단편화 되지 않고, 내면에 깊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로 구현될 차승원표 광해에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이어 이연희는 베일에 싸인 적통 ‘정명공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 암적색 저고리와 쪽빛 치마, 화사한 노리개 자태와 정갈한 자세에서 공주의 기품과 단아함이 물씬 느껴진다. 그는 여성스러운 비주얼과 반대로 강단 있는 눈빛을 뿜어내고 있어 광해, 인조(김재원 분)와 대립각을 세울 그의 다부진 모습에 기대를 모은다.
야심가 ‘인조’로 변신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김재원은 평소의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180도 달리, 날 선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게 수놓은 곤룡포를 걸친 김재원은 웃음기가 싹 가신 서늘한 얼굴과 번뜩이는 눈빛으로 주변을 압도한다. 이미 눈빛 하나까지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조’로 완벽 변신한 김재원의 첫 악역 연기에 관심이 증폭된다.
더욱이 극중 막역지우 ‘홍주원’과 ‘강인우’로 등장할 서강준과 한주완은 극과 극의 한복 자태로 시선을 끈다. 서강준은 냉미남 홍주원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살린 푸른빛 모포로 도도하고도 지적인 매력을 대 폭발시키고 있다. 동시에 강인우 역의 한주완은 뭇 한양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상미남 캐릭터답게 연보라색 모포와 따뜻한 눈빛으로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동시에 강인우의 아버지이자 막대한 부를 지닌 조선의 대 부호 강주선 역의 조성하는 여유롭고 기품 있는 표정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인물이 없어 화제를 모았던 ‘화정’의 메인 포스터와 달리 두 번째 포스터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제작했다”고 밝힌 뒤, “’화정’이 조선 정치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투쟁을 그릴 만큼, 그 안에서 때로는 공모하고 때로는 대립각을 세울 인물들의 캐릭터 열전이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서 숨쉬며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할 ‘화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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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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