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채시라, 검도장 바닥에 실신..송재림 당황 '무슨 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07 08: 27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검도장에서 의식불명 기절 상태에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채시라는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 측이 공개한 촬영 스틸컷에서 의식을 잃은 채 검도장 바닥에 쓰러져 있다.
9일 방송될 14회에서는 채시라가 검도장에서 의식을 잃고, 기절한 채 요지부동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송재림을 찾아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던 채시라는 이내 검도장 바닥에 눈을 감고 그대로 쓰러지게 된다. 송재림이 흔들어 깨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채시라의 모습에서 예사롭지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과연 채시라가 왜 검도장에 찾아갔는지, 기절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채시라의 의식불명 기절 장면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검도장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에서 채시라는 차가운 검도장 바닥에 맨몸으로 쓰러지는 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상황. 딱딱한 나무 바닥이라 걱정하는 스태프들의 우려와 달리, 채시라는 선뜻 직접 바닥에 기절하는 시범을 보이며, 오히려 제작진을 안심시킨 후 촬영에 돌입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채시라는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으로 장장 2시간 30분 동안 리얼한 '실신 열연'을 펼쳐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화면에 걸리지 않는 장면에서도 다른 배우들의 감정 이입을 위해 차가운 바닥의 냉기를 참고, 기절 연기를 유지하는 깊은 배려로 촬영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던 것. 이를 본 유현기 PD는 채시라를 향해 "명품 액션 여배우답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채시라는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의 2대 김현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김현숙은 고등학교 퇴학이라는 상처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다, 검정고시, 퇴학 무효 등을 준비하며 꼬여버린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채시라는 어떤 촬영이든 주저하지 않고 항상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 매번 기대이상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면까지 갖추고 있어, 촬영장은 채시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순옥(김혜자 분)이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철희(이순재 분)와 30년 만에 재회, 극도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철희를 보자 순옥이 철희를 향해 "잡귀야 물러가라"고 소금을 뿌리며, 끝내 오열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 과연 순옥이 철희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 것인지, 철희가 가족들을 기억해낼지 앞으로의 내용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13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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