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이하늬, 황제의 자리도 아깝지 않을 여인이여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7 09: 26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가 황제의 자리도 아깝지 않을 여인의 지략과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보여원은 왕식렴(이덕화 분)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를 정비시키고, 중도파 호족들을 포섭하고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황태후(지수원 분)의 힘을 빌리고, 신율(오연서 분)의 비밀장부를 이용하는 등 지략과 전략을 총 동원해 왕집정과 대적하기 위한 세력을 모으는데 힘썼다. 또, 대의를 위하여 과거의 원한을 덮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황보여원은 황궁 밖에 있는 왕소(장혁 분)를 대신해 군사를 정비하고, 새로운 세력을 포섭하는 등 남자로 태어났다면 황제의 자리도 아깝지 않았을 면모로 황보여원이 황후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하늬는 중도파 세력을 모으고자 다짐하는 모습에서 결의에 찬 표정과 강렬한 눈빛 연기로 킹메이커이자 차차 황후가 될 여인의 강단 있는 모습을 표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하늬는 적 앞에서도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되 적이 돌아서는 순간 미소를 거두고 사늘한 여운을 남기는 섬세한 표정연기와 부드러운 듯 냉소적인 다채로운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마지막까지 이하늬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하늬가 황후의 자리를 둔 전쟁의 끝을 앞둔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7일 밤 10시 최종화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jykwon@osen.co.kr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