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맞았다.
지난 6일,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맞이한 서예지는 당일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본래 서예지는 밤샘 촬영 스케줄과 궂은 날씨 때문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조촐히 생일을 보내려 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드라마 스태프들이 서예지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안겼다.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늦은 밤, 송현욱 PD를 필두로 스태프들이 갑자기 촬영을 접자며 서예지를 당황케 했고, 곧이어 초가 꽂힌 케이크가 등장하고 생일 축하송이 들려 왔다.
자신의 생일 파티임을 알아차린 서예지는 "스태프분들이 이렇게 준비해 주실지 몰랐는데 축하를 받으니 정말 기쁘고 감동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맞이하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생일"이라며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서예지는 60여 명의 스태프들과 동료 연기자들에게 달콤한 팝콘과 따뜻한 커피를 직접 나눠 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예지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슈퍼대디 열'에서 이동건(한열 역)을 짝사랑하는 황지혜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여성스러움과 청순함이 돋보였던 기존과는 달리 서예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통통 튀는 미녀 닥터로 변신을 꾀했다. 이동건에게 당차게 고백을 하고, 사랑의 라이벌 이유리(차미래 역)와 불꽃 스파크를 튀기고, 술에 취해 망가지는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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