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강원래는 최근 진행된 KBS 1TV ‘엄마의 탄생’ 녹화에서 강릉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스키학교에 참가했다.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스키를 탄다고 고백한 강원래는 리프트에 오르기 전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는 “겁도 나지만 찬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전하며 두려움과 설렘으로 가득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1998 나가노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좌식스키 종목에 출전했던 김남제 감독과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활강을 하기 시작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진지한 자세로 임한 강원래는 처음 타보는 좌식스키가 익숙하지 않아 몇 번이나 넘어졌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그가 또 한 번 뜨거운 열정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래의 생애 첫 좌식스키 도전기는 8일 저녁 7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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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탄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