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허당교사, 지현우의 스타일링에는 숨은 비밀이 있다.
지현우는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무공해 신입 교사 박노아 역으로 활약하며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티쳐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의 패션은 어떻게 탄생되는 걸까.
187cm의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지현우는 어떤 옷이든 남다른 핏으로 소화해내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터. 하지만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멋져보이고 싶은 욕심을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면면들을 꼼꼼하게 체크한다는 지현우는 스타일링에도 고심하고 있다고. 그는 “박노아의 성정이 드러날 수 있게끔 충분한 상의를 거쳐 옷을 고른다. 주로 파스텔 계열의 밝은 색 컬러와 따뜻한 니트, 가디건을 매치하는 편이다. 핏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러 품을 낙낙하게 입어 편안한 인상을 주려하고 있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현우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교사로서의 열정이 가득한 캐릭터로 열연하는 만큼 말투나 행동에서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무엇보다 “만들어진 박노아가 아닌 지현우와 비슷한 박노아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포부는 앞으로 펼쳐질 지현우표 박노아를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지현우 측 관계자는 “지현우가 박노아의 따뜻함을 시청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이 극을 통해 전달 될 것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단체로 싸움이 붙은 학생들을 말리기 위해 온몸을 날린 지현우가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하며 고군분투하는 연기 투혼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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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