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식샤2', 캐릭터+스토리+먹방…몽땅 잡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4.07 11: 18

'식샤를 합시다'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먹방과 스릴러를 결합한 모든 요소들이 시청자의 흥미를 잡아끌었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최규식)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한층 더 다양해진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즌1을 넘는 재미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첫 회에서는 ‘보험왕’ 구대영이 새로운 ‘블루우션’의 기회를 잡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이 포진된 1인 가구들이 많이 사는 세종시로 이사를 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주인부터 아랫집 할머니까지 이웃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구대영에게 이용을 당한 것에 큰 상처를 입었던 백수지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구대영에게 복수하겠다는 백수지, 그런 백수지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구대영,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은 빛났다. 시즌1에 이어 존재감을 발휘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두준, 뚱뚱했던 어린시절 친구들의 놀림과 구대영에게 이용 당한 것에 상처를 입고 ‘1일 1식 다이어트’로 체중 관리에 나서지만 ‘먹는 행복’을 알기에 음식 앞에서 늘 혼란을 겪는 캐릭터를 맡아 아낌없이 망가진 서현진의 재발견, 여심을 사로 잡기에 충분한 권율을 비롯해 김지영, 김희원, 황석정, 조은지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뿐만 아니라 1회는 구대영의 오징어회 먹방을 시작으로 구대영과 이웃들이 함께 한 중국 요리 단체 먹방이 마지막을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중국음식 단체먹방은 보는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먹방 드라마’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연출을 맡은 CJ E&M 박준화 PD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부터, 다양한 색깔의 완성된 음식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1회 먹방 하이라이트를 중국음식으로 선택했다”며, “2회에서는 바지락칼국수, 굴 등 봄에 어울리는 음식들이 등장할 예정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1회 중국음식 단체 먹방신의 경우 여럿이 함께 하는 신인데다, 본격적인 먹방의 첫 번째 신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먹방 연기를 펼쳐줘 좋은 그림이 탄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식샤를 합시다2’는 캐릭터, 스토리, 먹방 모두 한 단계 진화됐다는 평과 함께 시즌제 드라마의 좋은 예로 평가 받고 있다. 1년 간 시즌2를 위해 준비한 제작진의 노력이 시즌2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반응. 이러한 호평 속에 1회는 평균 시청률 1.3%,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장면은 서현진의 ‘김 먹방’이 차지했다. 아르바이트 비용을 돈이 아닌 김으로 대신 받게 된 서현진이 눈물을 흘리며 김을 먹는 장면. ‘열정페이’ 서현진의 눈물 먹방이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드라마 제목, 배우는 물론 드라마 속 등장한 음식들이 모두 검색어에 올랐다.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2회는 7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 받으며,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남자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준화 PD와 임수미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한층 더 다양해진 캐릭터들과 한층 더 깊어진 스토리로 시즌1을 뛰어넘은 재미를 선사하며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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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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