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안재현과 구혜선이 첫키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한다.
7일 공개된 사진 속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다운 조심스런 입맞춤을 하고 있다. 한 단계 발전한 애정행각을 선보이며 전보다 깊어진 관계로 돌입하게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관심을 끈다.
특히 안재현이 극중 단 한 번의 입맞춤은커녕, 교제 경험조차 없는 순수 청년으로 그려졌던 만큼, 키스 후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VBT-01, 즉 뱀파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돼 남녀불문한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닫고 살아왔던 안재현이 생애 첫 키스를 마친 후 어떤 행동을 할지, 몸 속 바이러스가 이상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첫 키스를 나눈 장면은 지난 5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16회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키스 장면 촬영에 현장에는 묘하게 들뜬 기류가 형성됐던 상태. 안재현과 구혜선은 촬영 전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장난을 치며 긴장을 풀었고, 스태프들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키스신이니 잘 해야 한다”고 짓궂게 두 사람을 놀리는 등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더욱이 본격 촬영에 돌입한 안재현과 구혜선은 키스신만 장장 3시간을 촬영하며 수 십 번도 넘게 입을 맞췄다. 지미집, 원형 레일 등 평소보다 더 많은 장비가 동원돼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컷을 촬영하면서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것. 또한 안재현과 구혜선은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션을 귀담아 들으며 보다 설레는 키스 각도를 찾기 위해 민망함을 걷어내고 연기에 몰입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러브라인이 강조되면서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전보다 훨씬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진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고심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 덕택에 리얼한 연인 케미가 완성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재욱(지진희 분)이 지상(안재현 분)의 계속되는 도발에 결국 선영(박주미 분)과 현서(류수영 분)를 살해한 과거 악행을 스스로 실토,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이어 격앙된 채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면서 본격 궤도에 오른 지상과 재욱의 맞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은 7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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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K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