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측 “정준영, 본인 끼 주체 못해 NG 많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7 14: 22

케이블채널 Mnet 드라마 ‘더러버’ 제작진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애 5년차, 동거 2년차를 맞이한 30대 커플의 리얼한 모습을 선보인 오정세-류현경은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NG 장면도 OK컷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두 배우는 NG가 날 만한 상황에도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 평소 워낙 막역한 사이라서 스킨십 장면이 더 어색할 수 있는데, 큐사인과 동시에 도시와 두리의 감정에 충실한 명품 연기력과 재치 있는 애드리브가 쏟아져 매번 제작진의 감탄을 산다는 후문이다.
띠동갑 연상녀 최여과 호흡을 맞추는 철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연하남 정준영은 내재된 끼가 정말 많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매 씬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표정과 웃긴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1회에서도 정준영의 다양한 표정 중 가장 재미있었던 표정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때로는 본인의 끼를 주체하지 못해 NG를 많이 낸다고 폭로했다.

또한 타쿠야-이재준은 네 커플 중 가장 NG가 많이 나는 커플이라고 전했다. 감정표현이 어려운 브로맨스를 선보이는 유일한 남남 커플이기에, 보다 여러 번 촬영 해 디테일한 감정이나 표정연기가 살아있는 베스트 씬을 선정하기 위함이라고. 특히 두 사람의 촬영 땐 유독 여자 스태프들이 숨죽여 집중한다는 전언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타쿠야는 스태프들이 찾아내지 못한 대본상의 오류를 찾아낼 정도로 한국어 이해도가 뛰어나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더러버’는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이다. 첫 방송 이후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이 2015년을 살아가고 있는 2-30대의 솔직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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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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