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이현주 아나 "황수경 선배와 차별점? 생동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07 16: 12

이현주 아나운서가 전임 황수경 아나운서와의 차별점으로 '생동감'을 들었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부담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걱정하시는데 쟁쟁한 선배 뒤를 이어서 하는 게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은 어떤 점을 차별화를 두려고 했냐면 다른 사람이고, 이현주라는 내가 선배님의 연륜, 경험, 수려한 진행, 깔끔한 진행을 따라갈 수 없다. 해 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나는 좀 더 거칠고,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서툴고 실수 있지만 생생한 음악회 같은 생각을 주기 위해 역동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또 황수경 아나운서는 "선배님이 마지막 방송에 공을 들이셔서 따로 나랑 그 후에 뵌 적이 없다. 예전부터 입사할 때부터 잘해주시면서 나에게 꿈을 주셨다. 준비하고 노력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2009년 KBS 공채 35기로 입사해 ‘KBS 뉴스타임’을 비롯해 ‘굿모닝 대한민국’, ‘영화가 좋다’, ‘글로벌 성공시대’ 등 보도와 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왔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1993년 5월 9일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음악쇼를 이끌어온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17년 동안 MC를 맡았던 황수경 아나운서가 지난 5일 하차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이현주 아나운서가 오는 12일 새 MC로 첫 방송을 맡는다. 12일 방송에는 ‘열린음악회’의 초대 MC 윤형주,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가수 홍경민, 소향, 박성희, 걸그룹 마마무, 바리톤 서정학, 팝페라 그룹 포엣이 출연한다.
eujene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