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구혜선, 달달 프러포즈+첫 키스…'성공적'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4.07 23: 02

안재현과 구혜선이 드디어 입을 맞췄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이재훈)에서 박지상(안재현 분)과 유리타(구혜선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마침내 첫 키스를 나눴다.
이날 박지상은 유리타가 유전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걱정을 내비쳤다. 그리고 리타의 "내 마음이 텅 빈 방 같다. 창문 없는 방"이라는 말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지상은 "자기도 이 모양이면서 날 위로해준거야? 아플까봐 무서워 죽겠는데 날 말리러 와준거야? 차가운 내 침대맡에 앉아있었던 거냐고"라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가 막연했다. 근데 이제 진짜 이유가 생긴 것 같아. 한 사람을 사람의 마음으로 사람의 체온으로 사랑하고 싶어. 같은 세월을 살아가다가 같은 세월 속에서 편히 눈감고 싶어. 이제 그게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라고 프러포즈를 건넸다.
이어 "내가 유교수의 텅 빈 마음을 꽉 못 채워줄지도 몰라. 그래도 작은 창문 정도는 되줄게. 방이 어둡지 않게"라는 말로 달달한 말을 이어갔다.
이에 리타는 "나도 할 말이 있다 과장님이 인간이 안되더라도 좋다. 과장님 체온이 나한테 중요한 건 아니었으니깐"이라는 말로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포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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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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