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식샤2', 윤두준 연기? 말해봤자 입만 아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4.08 06: 51

윤두준의 연기를 거론하는 게 무의미해졌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1과 시즌2 주인공을 꿰찬 윤두준은 그가 '아이돌 출신'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2회에서는 첫 회에 이어 세종시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보험 영업에 뛰어들기 위한 보험설계사 구대영(윤두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 이사온 빌라 이웃은 초등학교 동창 백수지(서현진 분), 아랫집엔 이점이(김지영) 할머니, 그리고 집주인이자 공인중개사를 겸하는 김미란(황석정), 세종시 정부청사 5급 공무원 이상우(권율), 7급 공무원 홍인아(조은지) 등은 구대영의 레이다망에 걸려 모두 잠재적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대영은 첫 대면인 사람들에게도 능청스럽게 다가가 사교성을 발휘했다. 특히 이점이의 도움으로 문화센터에 가서 댄스스포츠를 수강하는 수많은 할머니들에게 "누님들, 쉘 위 댄스"를 자신있게 외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능청 연기만이 다가 아니다. '식샤를 합시다'의 하이라이트 장면이기도 한 특유의 먹방신 역시도 구대영이 없인 이야기를 할 수가 없을 지경. 흡사 음식 CF 화면처럼 펼쳐지는 먹방신에서 구대영은 매번 보는 이를 입맛을 절로 자극하는 완벽한 '야식 유발자'로 먹는 연기의 완성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이제는 '식샤를 합시다2' 스토리에 몰입해 혼자 사는 싱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외로움의 근본에 대한 이야기 등을 풀어내고 공감을 이끌어 낼 차례다. 작품 속 윤두준이 소화하는 구대영의 연기 싱크로를 언급하는 것은 이제는 입만 아플 정도니깐.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구대영이 초등학교 동창인 백수지(서현진 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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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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