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가 11여년만에 컴백하는 그룹 지누션의 곡 작업을 공동으로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힙합 뮤지션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가득한 노래로 탄생할 지 기대감을 높인다.
지누션의 새 앨범에는 이들의 대표곡인 '말해줘'의 두 번째 버전이 수록된다(4월 3일 OSEN 단독보도). 이 곡은 '말해줘'의 클럽식 버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악이다. 원곡 이상으로 신나는 노래라는 전언.
'말해줘'는 오늘의 YG를 있게 한 1997년 3월 지누션 첫 앨범 타이틀로 당시 발매와 함께 가요계를 평정하며 힙합의 유행을 본격적으로 이끈 전설적인 노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피처링을 맡아 해당 안무 역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18년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지누션의 음악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요즘 대세 장르인 힙합 트렌드에 부합하는 '올드&뉴'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힙합 댄스풍의 이 곡이 정통 힙합뮤지션 타블로의 감각 안에서 어떻게 새롭게 태어날 지 주목된다.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타블로를 대표로 하는 새로운 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설립한다는 사실이 최근 OSEN 단독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던 바다.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임을 알렸던 타블로가 본인의 음악적 감성을 지누션의 신곡에 어떻게 녹여냈는지도 관심사다.
그런가하면 이 뮤직비디오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의 주역들인 유재석, 하하, SES 슈, 그리고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서장훈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지누션 역시 지난 1월 열린 '토토가'에 엄정화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이번 컴백의 발판을 마련했던 바다.
한편 지누션의 신곡은 오는 15일 싱글 형태로 발매되며, 신곡 발표와 함께 방송 활동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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