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1대 100', 눈 200개 괴물 앞에 선 기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8 11: 30

조우종 아나운서가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 100'을 진행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우종은 최근 OSEN에 "'1대 100' 첫 진행을 할 때 NG를 세 번쯤 냈다. 높은 데부터 아래까지 백인이 쭉 있어서 거대한 산에 가로막힌 기분이었다. 눈 200개가 앞에 있으니 괴물이 서 있는 느낌이라 많이 떨렸다"고 당시 긴장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한 명 한 명 표정도 보이고, 보는 재미가 있다. 일찍 틀려서 조명이 꺼지는 사람을 보면 아쉽기도 하다"고 한층 여유로워진 현재 상황을 덧붙였다.

조우종은 지난 1월 6일 방송분부터 '1대 100' MC로 나서고 있다. 조우종은 1인과 100인 사이를 오가는 노련한 진행으로 전 MC 한석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조우종은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넓은 스튜디오를 메우며 본인의 친근한 이미지를 녹여낸 재치 있는 막간 인터뷰로 웃음을 안긴다.
31기 공채로 KBS에 입사한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인간의 조건' 등에 출연해 특유의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현재 '1대 100' MC, '조우종의 뮤직쇼' DJ, KBS 축구 중계 캐스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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