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이 '벛꽃엔딩'의 버스커버스커를 이을 스타 발굴에 나선다.
'슈퍼스타K3'을 통해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버스커버스커는 데뷔곡 '벚꽃엔딩'을 탄생시켰고, 이 곡은 매년 벚꽃이 만개하면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하며 '벚꽃연금'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엠넷은 ‘슈퍼스타K7’을 통해서 버스커버스커와 같은 슈퍼스타를 발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코믹터치의 영상을 통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8일 오전 온라인에 공개된 ‘벚꽃연금’ 영상은 버스커버스커의 대표적인 히트곡 ‘벚꽃엔딩’의 기원을 조선시대에서 찾은 페이크 다큐로, 공개 직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사학자와 벚꽃 연구가 등이 등장해 버스커버스커가 조선시대의 최고 악단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허구의 역사 다큐지만, 신선한 연출과 깨알 패러디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영상에서는 조선시대 풍속화 속 ‘보수고 보수고’로 변신한 버스커버스커의 모습과, ‘어서화’ 이승철, 버스커버스커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수퍼라 수타케이’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과거 ‘UV 신드롬’, ‘비틀즈코드’ 등을 통해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만들어냈던 Mnet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인다.
‘슈퍼스타K7’ 제작진은 “18일 시작될 현장 오디션에서 슈퍼스타K 역대 스타들을 이을 잠재력 있는 목소리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예비 지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슈퍼스타K7’은 오는 18일 인천을 시작으로 7월 5일 서울에 이르기까지 국내 총 9개 지역에서 11회의 현장 오디션을 진행한다. 해외에서는 4월 25일 ‘슈퍼스타K’가 첫 방문하는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뉴욕과 LA 등 총 4개 지역에서 4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시작되는 대장정을 통해 스타의 재능과 열정을 가진 원석 같은 지원자들을 찾아 나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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