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최민수에 대해 "배우인데 음악을 해서 편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바에서 열린 최민수 밴드 36.5˚C의 신곡 '말하는 개'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장훈은 가수 최민수에 대해 "최민수가 왜 대단한 가수냐면 1차적으로 느끼는 것을 노래로 표현하는 것 같다. 그게 쉽지가 않다"라며 "그런 것이 대다한 것 같고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또 김장훈은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형의 음악을 알리고 싶기도 했지만, 편견에 대한 도전도 있엇다"라며 "민수 형도 그런게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배우인데 음악을 하니까 그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뮤지션인 모습을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말하는 개'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지금의 세태를 최민수식으로 풍자한 가사가 매우 이색적인 곡이다. 지난 1집 앨범이 발라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신곡 '말하는 개'는 이색적인 노랫말에 영국 모던록의 색채가 묻어나는 하드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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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