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나에게 음악은 합법적 마약..연기는 거짓일 수 있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08 15: 29

신곡을 발표한 배우 겸 가수 최민수가 "연기는 거짓일 수 있지만 음악은 솔직하다"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바에서 36.5˚C의 신곡 '말하는 개'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민수는 "음악이 연기보다 좋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는 김장훈의 말에 "나한테는 음악을 할 때는 거짓말을 안 한다. 연기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연기는 종합예술이다. 편집될 수도 있고, 다른 의도로 갈 수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민수는 "음악은 과정 과정이 굉장히 솔직하다. 도새들과 같이 음악을 구현해가면서 만드는 과정이 우리만의 몫이다. 정말 상대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내가 즐길 수 있는 질감이 다르다. 음악을 할 때는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 나한테 있어서의 음악은 합법적 마약"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민수는 "둘 다 나에게는 인생이고, 생활이다. 나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하는 개'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지금의 세태를 최민수식으로 풍자한 가사가 매우 이색적인 곡이다. 지난 1집 앨범이 발라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신곡 '말하는 개'는 이색적인 노랫말에 영국 모던록의 색채가 묻어나는 하드록이다.
seon@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