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10대를 잡아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4.08 16: 27

10대를 잡아야 성공한다는 공포 영화의 흥행 공식이 성립되고 있다.
영화 ‘컨저링’부터 ‘인시디어스:두 번째 집’, ‘애나벨’까지 최근 공포 영화 흥행 1위가 모두 15세 관람가 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2013년 공포 영화 흥행을 살펴보면 ‘컨저링’, ‘더 웹툰:예고살인’, ‘인시디어스:두 번째 집’이 흥행 톱3를 기록했다.

또 2014년에는 ‘애나벨’, ‘소녀괴담’, ‘주온:끝의 시작’ 순으로 흥행에 성공, 이 영화들 모두가 15세 관람가여서 공포 영화 흥행을 이끄는 중심에 10대 관객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의 공포 영화들은 고어물이거나,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는 장면보다 영화의 분위기가 주는 심리적 공포감을 주는 방식이 많아 소위 공포 영화 매니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닌, 드라마나 스릴러를 즐기는 여성 관객부터 10대까지 폭넓은 타깃층을 확보하며 점점 더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르 영화가 되고 있다.
때문에 오는 16일 개봉 예정인 ‘위자’ 역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갑작스럽게 죽은 친구의 비밀을 파헤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위자’가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으며 흥행 공식을 완성시키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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