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신곡 ‘봄바람’으로 음원차트, 포털 사이트 검색어, SNS 등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이문세는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벚꽃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올리고, “제가 사는 동네 와우 언덕에 올라 활짝 핀 벗꽃들 속에 파묻혀 간만에 숨을 크게 들이 쉽니다. 오랜만에 새 앨범 나와선가요. 온 국민이 기다렸다는 듯 반가워하며 꿈의 올킬을 만들어 주셨네요.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라는 글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문세는 고개를 숙이고 실제로 인사를 건네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시에 장난감 마이크를 두 손으로 꽉 쥔 재치 있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장난감 마이크는 감사 인증 사진촬영을 위해 이문세가 직접 준비해 온 소품으로 알려졌다.
평소 ‘한국의 콜린퍼스’로 불리며 슈트 패션을 선보여왔던 이문세는 봄 기운이 느껴지는 파스텔 톤 재킷과 청바지로 패션 센스를 뽐내며 '봄바람'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문세는 지난 7일 오전 0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했다. 13년만에 이뤄진 살아있는 전설의 귀환은 가요계를 넘어 대중문화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뉴 디렉션’의 타이틀곡 ‘봄바람’은 발매와 함께 주요 9개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며 변함없는 이문세의 파워를 증명했다. 수록곡들도 순위권에 안착하며 줄세우기 현상을 낳기도 했다. 이 중 규현과 부른 듀엣곡인 ‘그녀가 온다’, ‘러브투데이’, ‘꽃들이 피고 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Feat.김광민)’은 상위권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봄바람’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 받고 있는 이문세의 독보적인 감성이 인상적으로 표현된 노래다. 제목에도 담겼듯 ‘봄’의 설렘을 머금은 듯한 곡의 분위기와 이문세의 밝은 목소리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도입부 코러스부터 시작된 ‘봄’의 기운이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의 리드미컬한 연주로 진하게 표현됐다.
한편 이문세는 ‘뉴 디렉션’ 발매에 이어 오는 4월 15일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극장공연 '2015 씨어터 이문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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