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벤치멤버가 뭐야? 제작진 직접 답한 궁금증 넷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8 17: 41

케이블채널 Mnet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이 첫 방송부터 이전 시즌보다 한층 독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 1, 2에 출연했던 최고의 댄서들이 올스타 정예멤버가 되어 새로운 대결을 펼치는 만큼 진정한 최고를 가리기 위한 더욱 잔혹해진 룰이 더해져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 것.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룰은 바로 ‘벤치멤버’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벤치멤버 제도는 승리 팀 마스터가 패한 팀에서 멤버 2명을 택해 다음 대결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는 것으로, 총 7차전으로 진행되는 대결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마스터들의 전략싸움을 볼 수 있는 제도다. 이로 인해 패한 팀은 매 대결에서 11 대 9의 수적 열세를 감당해내며 겨뤄야 하기 때문에 벤치멤버 제도가 앞으로 레드윙즈(Red Wings)와 블루아이(Blue Eye) 두 팀의 승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방송된 첫 회, 올스타전 론칭쇼에서는 승패를 떠나 레드윙즈, 블루아이 양 팀의 마스터들이 상대팀의 벤치멤버 후보를 한 명씩 지목했다. 그 결과 레드윙즈에서는 천재 현대무용수 이선태가 블루아이에서는 꽃미남 비보이 박인수가 벤치멤버로 선정돼 앞으로 어떤 상황이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벤치멤버 제도는 첫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의문들이 제기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이 벤치멤버 제도에 대한 궁금증 4가지에 ‘Yes or No’로 직접 속 시원한 답변을 전했다.

Q1. ‘벤치멤버’로 지목된 이선태, 박인수는 영구탈락인가?
제작진 답변 ‘NO’ :영구탈락이 아니다. 벤치멤버가 되더라도 1차전에서만 제외된다. 1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최종 벤치멤버는 2화에서 공개되는 마카오 스프링캠프 대결에서 가려진다. 이선태와 박인수는 마카오 스프링캠프 대결을 통해 팀이 승리할 경우 벤치멤버 후보에서 제외되어 1차전에 출전하고 패배할 경우 추가 벤치멤버 1인과 함께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벤치멤버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후보에 오른 이선태와 박인수가 마카오 스프링캠프에서는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2화 방송에서는 1차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선태와 박인수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2. 레드윙즈 이선태, 블루아이 박인수가 벤치멤버로 선정된 타당한 이유가 있나?
제작진 답변 ‘YES’ :지난 첫 화에서 블루아이 마스터들이 지목한 레드윙즈의 1차전 벤치멤버 이선태는 레드윙즈 클래식 장르의 중심으로 큰 키와 높은 점프력을 지녀 스케일이 큰 무대를 만들어 내는 최강 남자멤버다. 클래식이 강세인 레드윙즈에서 이선태가 빠질 경우 최수진, 이루다 등 같은 장르의 여성 멤버들의 활용에도 결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블루아이 마스터들의 치밀한 전략이 돋보이는 선택이었다. 이에 맞서 레드윙즈 마스터들이 선택한 블루아이의 꽃미남 비보이 박인수는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비보잉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는 블루아이 스트릿 장르의 핵심멤버다. 레드윙즈 마스터들은 블루아이 장르 중 가장 강한 스트릿 장르에서 벤치멤버를 가장 먼저 선택하는 전술을 펼쳤다.
Q3. 한 번 ‘벤치멤버’로 지목된 멤버를 또 다시 연속으로 지목할 수 있는가?
제작진 답변 ‘NO’ :마스터들은 한 번 지목된 벤치멤버를 또 다시 지목 할 수 없다. 벤치멤버 제도를 통해 마스터들은 상대 팀과 두뇌싸움을 벌여야한다. 각 팀의 마스터들은 상대 팀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어떤 장르와 댄서가 강세인지를 치밀하게 파악해 벤치멤버를 선정한다. 같은 멤버를 벤치멤버로 한 번 이상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몇 차전에 어떤 멤버를 벤치멤버로 지목할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Q4.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캡틴인 하휘동과 김설진도 벤치멤버가 될 수 있는가?
제작진 답변 ‘YES’ :하휘동과 김설진도 벤치멤버로 선정될 수 있다. 벤치멤버는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마스터들이 가진 권한이다. 마스터들은 각 팀 정예멤버 11인 중 2명을 벤치멤버로 선정할 수 있다. 따라서 캡틴인 하휘동과 김설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시즌의 MVP이기도 한 이들은 팀을 이끌어 나가고 단체무대를 기획할 때 구심점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멤버다. 모든 정예멤버가 벤치멤버로는 딱 한 번만 지목할 수 있고, 하휘동과 김설진이 라인업에서 제외됐을 때 팀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마스터들도 이 점을 알고 이 카드를 아껴 놓을지, 언제 꺼내게 될지를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벤치멤버 제도 인해 앞으로 어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게 될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면 좋겠다.
한편, 1차전을 앞두고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두 팀의 첫 승패와 첫 벤치멤버를 가리는 마카오 스프링캠프는 오는 10일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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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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