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과 이하나가 화해했다.
8일 방송된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영화데이트를 약속해놓고 연락 안한 루오(송재림)에게 화를 내는 마리(이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리는 루오에게 "다른 남자와 영화를 봤다"고 따졌고, 루오는 "잘 했네"라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마리는 "왜 화를 안 내냐"고 말하고, 검도장에서 뛰쳐나간다. 루오는 마리를 따라와 "다음부터 다른 남자와 영화 볼거냐"고 묻고, 마리는 "이해할 수 없는 남자와는 연애도 사업도 할 수 없다"고 답한다.
루오는 "나는 내 가슴과 머리에 당신으로 가득차 있는데, 당신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마리는 "혹시 무슨 오해를 하고 있냐"고 묻는다. 루오는 두진(김지석)과 마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오해했지만, 자존심에 더 이상 캐묻지 않는다. 마리는 루오가 자신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에 점점 마음을 풀린다.
마리는 "수업 시작하겠다. 어서 들어가라"고 하지만, 루오는 "웃어야 들어가지"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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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