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이 눈색깔이 다른 신세경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 도망을 가려고 하자 막아서며 상처를 감쌌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3회는 오초림(신세경 분)이 밥을 먹다가 그만 파란 눈색깔을 가리고 있었던 렌즈가 빠지면서 당황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초림의 한쪽 눈 색깔을 본 최무각(박유천 분)은 놀라긴 했지만 이내 이를 잘 감췄다. 하지만 한 꼬마아이가 괴물 같다고 말했고 초림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무각은 “도망가지마. 나도 너하고 같아. 나도 괴물이고 외계인이다”라고 위로했다. 또한 자신의 여동생이 살인당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특히 무각은 당시 충격으로 감각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아프지도 않고 냄새도 못 맡고 음식 맛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더욱 가까이 지내게 됐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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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