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과 신세경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두 사람과 연관된 살인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3회는 범인 수사에 나서다가 오초림(신세경 분)의 극단 품평회에 나타나지 못한 최무각(박유천 분)의 실수가 그려졌다.
초림은 무각이 품평회에 오지 못해 무대에 설 기회를 잃었다. 극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초림은 혼자 술을 마시면서 쓰린 속을 달랬다. 무각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미안하다”라고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초림은 술에 취한 채 놀이터에서 울었다.
이어 택시에 탔지만 다시 내리는 등 만취로 인사불성이 됐다. 결국 무각은 초림을 업었고 초림이 인지하지 못한 채 신체 밀착이 되자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무각은 동시에 주마리(박한별 분)를 죽인 범인이 의사 천백경(송종호 분)일 가능성에 신경을 몰두했다. 백경이 제주도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거짓일 수도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시작하려고 했다. 이 순간 또 다른 사건이 펼쳐졌다. 바로 과거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초림의 존재를 수사관인 염미(윤진서 분)가 알게 된 것. 무각과 초림이 달달한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는 가운데 두 사람과 깊은 연관이 있는 살인사건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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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