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김세정, 살벌 따귀+독한 갑질..악녀연기 ‘합격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9 07: 56

‘오늘부터 사랑해’ 김세정이 임세미에 살벌한 따귀를 날리며 강렬한 악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에서 김세정은 똑 부러진 재벌가의 외동딸 장세령으로 등장해 버럭 갑질부터 불꽃 따귀까지 첫 악녀연기를 선보이며 독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세정은 재벌가 영애의 당당함과 품격있는 비주얼을 뽐내며 독기 어린 눈빛과 한층 성숙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가 누군 줄 알아! 나, 이 병원장 조카야"라는 대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였던 갑질논란을 연상시켰고 거침없이 임세미의 따귀를 올려붙이는 표독스러운 모습은 새로운 악녀탄생을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확 달라진 연기변신이 눈에 띈다. 김세정은 평소 선보여왔던 차분한 여성미와 사랑스러우면서도 상큼 발랄한 면과 대비되며 더욱 임팩트있는 첫 등장을 알렸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할 뻔 한 간호사 윤승혜 역의 임세미에게 가차 없이 따귀를 날리는 반면 극중 첫사랑 강도진(박진우 분) 앞에서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애교 넘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엿보이며 독한 악녀연기와 함께 사랑에 빠진 차도녀의 밀당을 매력적으로 표현해냈다. 또 병상의 위독한 아버지를 걱정하는 딸의 격정적인 눈물연기 등 다채로운 연기패턴으로 그만의 다양한 매력을 단 1회 만에 펼쳐 보였다.
다양한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세정의 활약은 임세미와 박진우를 사이에 둔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돋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북촌 한옥 마을의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입양과 파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그린 ‘오늘부터 사랑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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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쳐 / 보스톤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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