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민규동 감독은 왜 첫 사극에 도전했을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09 08: 32

2012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60만 관객을 동원한 민규동 감독이 첫 사극 영화 '간신'을 내놓을 예정이라, 그의 새로운 도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영화는 연산군 시대, 채홍사와 운평 등 자극적인 소재를 화려하게 담아낸 사극으로, 민규동 감독이 그동안 선보였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내 아내의 모든 것' 등과는 그 결이 꽤 다르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소재로 새로운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간신'은 실제 기록에 기초해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간신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또 실록은 항상 왕의 시점으로 돼 있는데 간신의 시점으로 보면 또 다른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
간언을 일삼아 최고의 권세를 누리려 했던 간신들과 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채홍사와 운평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담았다.
그동안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받는데 성공했던 민규동 감독이 이 새로운 도전으로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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