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연기로 인기몰이 중인 장수원이 영화 '엑시덴탈 러브' 메인 예고편에 등장,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예능계의 대세로 떠오른 장수원이 내레이션에 참여, 장수원 특유의 때묻지 않으면서도 경직된 듯한 어조로 영화를 소개한다.
장수원은 머리에 못이 박힌 ‘앨리스’를 향해 “다친데 없어요?”라는 유행어를 던지는가 하면 ‘앨리스’와 파혼을 하려는 약혼자를 향해 “아이 저 나쁜XX”라며 시원하게 독설을 하기도 한다.
메인 예고편 말미 깜짝 등장해 “괜찮아요? 저 나와서 많이 놀랬죠?”라고 말하는 장수원의 모습 역시 인상적이다.
데이빗 O. 러셀의 연출과 제이크 질렌할, 제시카 비엘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동네 최고의 대세녀 웨이트리스 ‘앨리스’가 약혼자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던 도중 머리에 못이 박히는 황당한 사고를 당하고 충동조절 장애를 겪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발랄하게 스케이트를 타며 서빙을 하던 사랑스러운 ‘앨리스’가 갑작스럽게 포르투갈어를 하는 과격한 여자로 변화하는 모습은 독창적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하는 제시카 비엘로 인한 큰 재미를 예고한다.
또한 자신의 머리 속 못을 빼줄 사람은 비리 국회의원 ‘하워드’ 뿐이라고 생각한 ‘앨리스’가 그를 찾아간 국회에서 예상치 못한 ‘헤드어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종잡을 수 없는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5월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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