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민이 연극 ‘엠.버터플라이’ 앙코르 공연에 오른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앙코르 공연 모두 관객들과 평단을 매료시켰던 ‘엠.버터플라이’가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 속에 두 번째 앙코르 공연을 개최, 김영민 역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엠.버터플라이’는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실화를 기반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전말을 전달하는 동시에 극한의 감정 변화까지 선보이는 르네 갈리마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김영민은 초연 당시 5주간 혼자서 르네 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그는 “전 멤버가 만나서 공연을 한다는 자체가 마치 축제 같아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며 “르네 역할은 순간순간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기에 배우 입장에서 욕심나는 캐릭터다. 무엇보다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라는 점이 가장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엠.버터플라이’는 오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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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