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가이드라인③] 100% 즐기기 위한 10가지 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4.14 07: 41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공개가 임박했다.
‘어벤져스2’는 오는 23일 개봉, 지난 2012년 ‘어벤져스’에 이어 약 3년 간 시리즈의 귀환을 기다린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의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 중 사상 최대 스케일을 자랑할 것으로 보이는 ‘어벤져스2’는 전편보다 훨씬 깊어진 세계관과 다양한 내용을 담아낼 전망. 때문에 지금껏 나온 ‘어벤져스2’ 정보들을 모아 ‘어벤져스2’를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한 팁 10가지를 공개, 조금 더 재밌는 ‘어벤져스2’ 관람을 돕고자 한다.

#1. ‘어벤져스2’, ‘어벤져스’보다 어둡다?
지금까지 공개된 ‘어벤져스2’ 관련 예고편들은 전편보다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전편이 다양한 히어로들의 어벤져스 팀 결성 과정을 다루며 유쾌한 히어로들에 집중했다면 ‘어벤져스2’는 유쾌함 대신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을 만난 어벤져스 멤버들의 침울함이 영화 전반을 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매체 왓컬처는 첫 예고편 이후 “대적할 수 없는 울트론의 막강한 힘에 어벤져스 팀원들은 무력해 보인다.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노래는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중 피노키오가 부르는 '나에겐 꼭두각시 줄이 없네'를 편곡한 것이다. 더 이상 '조종받 지 않을 것'을 뜻하는 노래다. 이 구슬퍼 보이는 노래를 배경으로 예고편은 전작의 유쾌함 대신 침울함이 채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2. 전편과의 연관성, 얼마나 될까.
영화의 시리즈는 대체적으로 세계관이 연결돼있다. ‘어벤져스2’도 ‘어벤져스’와 연속되며 얼마만큼의 관련성을 보이게 될까.
이에 대해서 ‘어벤져스2’의 메가폰을 잡은 조스 웨던 감독은 “엄연히 다른 영화”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웹사이트 디지털스파이는 최근 “‘어벤져스2’ 촬영 현장에서 우리가 알게 된 25가지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스 웨던 감독과의 인터뷰를 인용, “‘어벤져스2’가 마블 시리즈 중 일부분이라는 점이 조스 웨던 감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전언. 웨던 감독은 ‘어떤 사람들은 ‘어벤져스’ 시리즈 보다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좋아한다. 고유의 캐릭터는 존중하지만 스토리는 이어지기 힘들다. 우리는 엄연히 다른 영화‘라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3. 호크아이, 전면에 나서게 될까.
전편에서 로키(톰 히들스턴 분)의 마수에 휩싸여 잠시 판단력을 잃었던 호크아이가 이번 ‘어벤져스2’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스파이는 “‘어벤져스2’의 메가폰을 잡은 조스 웨던 감독은 ‘이번에 우리는 호크아이의 색다르고 어두운 면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작업은 제레미 레너에게는 즐거운 작업이었을 것이다. 지난번처럼 좀비처럼 행동하지 않아도 되니까’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하는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호크아이가 제공할 것이라고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4. 브루스 배너(헐크), 그리고 블랙위도우..로맨스?
예고편에서 그려졌듯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분)와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두 사람은 ‘어벤져스2’에서 로맨스를 형성하는 걸까.
이에 대해 디지털스파이는 “조스 웨던 감독은 ‘둘 사이에 무언가가 형성됐다’라고 말했으며 마크 러팔로는 ‘영혼적인 친밀함’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5. 친정 찾은 스파이더맨, ‘어벤져스2’에 모습 드러낼까.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2’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도 ‘어벤져스2’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키 포인트.
앞서 미국 연예매체 플리커링미쓰는 ‘어벤져스2’ 포스터를 이유로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2’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어벤져스2’ 포스터에 소니 픽쳐스에서 영화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맨2’의 음악을 담당한 대니 앨프먼이 이름을 올린 것.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첫 공식 마블 등장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될 가능성도 높아 과연 스파이더맨을 보게 되는 마블의 영화는 어떤 것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 앤디 서키스, 그는 누구인가
아직 배역이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배우는 앤디 서키스. 영화 ‘골룸’과 ‘혹성탈출’의 모션캡처 배우로도 유명한 그가 분장을 하지 않은 채 맨 얼굴을 예고편에 공개하면서 그가 어떤 역할로 출연할지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우선 가장 유력한 역할은 율리시스 클로다. 코믹북무비닷컴은 “앤디 서키스가 블랙 팬서의 숙적 중 한 명인 율리시스 클로”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추측일 뿐, 영화가 공개돼야 그의 역할을 속 시원히 알 수 있을 전망이다.
#7. 새로운 히어로,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누구?
‘어벤져스2’에는 전편에선 확인할 수 없었던 새로운 히어로, 퀵 실버(애런 존슨 분)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가 등장할 예정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미 최근작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퀵 실버의 위력을 눈으로 확인했을 것. 퀵 실버는 이름처럼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히어로. 퀵 실버와 남매 관계에 있는 스칼렛 위치는 사물과 사람을 조종하는 염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어벤져스2’ 초반에는 울트론과 손을 잡고 어벤져스를 위기에 빠뜨릴 것으로 예고돼 두 사람이 이후 어떻게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게 되는지도 관심사다.
#8.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
어벤져스가 맞설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을 보는 재미도 클 전망.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가 만들어낸 인공지능 로봇으로 예고편에도 등장하듯,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인간이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게 되는 빌런이다.
자가 복제 능력 또한 가지고 있어 수없이 많은 울트론 군단과 맞서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9. 수현, 얼만큼 나올까.
‘어벤져스2’의 유일한 한국 배우, 수현의 분량도 큰 관심사다. 앞서 수현은 ‘어벤져스2’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어벤져스2’에서 극 중 과학자 역할을 맡아 어벤져스 멤버들의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멤버들과 함께 울트론을 보고 경악하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는데 과연 그가 얼마만큼의 분량에 등장하게 될지, 수현을 찾아보는 것 역시 ‘어벤져스2’의 재미 중 하나다.
#10. 여기는 상암, 여기는 강남. 한국을 찾아라
‘어벤져스2’는 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국내 촬영을 진행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3월 30일부터 서울을 찾아 촬영을 진행한 ‘어벤져스2’에 국내 영화 팬들은 직접 촬영장을 찾아가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블랙 위도우와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 담겨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영화를 보며 한국 촬영 장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남다른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trio88@osen.co.kr
‘어벤져스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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