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과 남동생 장경영의 민사 소송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559호 민사법정에서는 장윤정이 장경영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 대한 4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양측이 3차 변론기일까지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변제하라며 남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번 소송이 가족 간의 일인 만큼 꾸준히 원만한 합의를 권하고 있다. 지난 3차 변론기일에서 장윤정 측은 조건에 따른 합의 의사를 보였으나, 장경영 측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장윤정과 그의 가족 사이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가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당시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당시 재판부는 "육씨가 딸인 장윤정의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며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줬다.
장윤정은 지난달 26일 새 정규앨범 수록곡 '사랑해요'를 선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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