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박영규와 박근형이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9일 방송된 MBC '앵그리맘'에서는 학교의 비리에 대해 편지를 쓰는 강자(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자는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수찬(박근형)에게 편지를 쓴다.
강자는 수찬이 시장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곳에서 편지를 전달한다. 수찬은 차 안에서 편지를 읽어보고 "이런 학교가 있다면 처벌을 해야한다"며 강자 편을 들어준다.
강자는 부푼 마음으로 공주(고수희)를 찾아가 "높으신 장관님이 우리를 도와주기로 했다. 내가 알아봤는데, 정말 평판이 좋으신 분이다"고 말한다. 마침 홍회장(박영규) 집을 감시하던 공주의 수하들은 "집에 누구 왔다"고 말한다. 이에 강자는 CCTV 화면을 보고, 화면 속에는 홍회장을 찾아온 수찬의 모습이 담겨있다.
수찬은 편지를 홍회장에 건네며 "내가 이런 하찮은 민원까지 해결해야되나. 아이들 우는 소리 안들리게 하라"고 나무랐고, 강자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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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