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김민교 “어렸을 적 맘고생, 배우 하면서 도움됐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10 00: 08

배우 김민교가 과거 재벌 집 아들에서 길에 내앉을 정도로 큰 격차를 경험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맘 고생 한 것도 배우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김민교는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 투게더3’에서 어렸을 적 큰 병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순식간에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 이야기를 했다. 김민교는 “어머니가 갑자기 식당 일을 하셨다”며 마음 아파했다.
또,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당시 그 이후 1~2년 안에 스님이 되셨다. 10년 정도 안 만나면서 그렇게 인연이 끊겼다. 이후 암 말기 판정을 받으셔서 마지막에는 내가 절 근처에서 살면서 돌봐 드렸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방송에서 고생한 얘기는 매력 없다고 생각해서 안 하려고 했다. 맘 고생 한 것도 배우 하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돌아가서 다시 살아도 그렇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피 투게더3’은 ‘마당발 특집’ 편으로 꾸며졌으며, 오지호, 강예원, 김민교,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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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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