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옆집엑소’, 본격 팬심 저격 드라마가 탄생했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10 06: 52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가 팬심을 정확히 저격했다. 마치 팬픽(팬 픽션)의 실사화와도 같은 내용이 엑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첫 방송된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모태솔로 홍조녀 연희(문가영 분)의 옆집에 엑소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을 통해 엑소는 실제 엑소의 모습과 연기자 엑소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팬심을 자극했다.
아주 오글거리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옆집에 엑소가 이사를 왔다는 마치 만화와 같은 이야기, 그리고 이에 망원경으로 엑소를 염탐하는 연희의 코믹한 모습이 그랬다. 하지만 팬이라면 한번쯤 상상할 수 있는 설정과 엑소 멤버들의 훈훈한 비주얼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1, 2화에서는 연희와 엑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연희는 자신의 옆집에 이사온 이들이 다름 아닌 엑소라는 사실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연희는 엑소의 집 안에서 몰래 떡을 먹다가 멤버들과 마주쳤기 때문. 연희는 찬열의 얼굴에 물까지 뿜어 코믹한 첫 만남을 그려냈다.
이후 연희는 ‘사생팬’처럼 망원경을 들고 집 안의 엑소 멤버들을 엿봤다. 연희가 자신들을 염탐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엑소 멤버들은 일부러 19금 장난을 치며 스킨십 하는 시늉을 하는 등 그를 놀렸다. 안면 홍조증이 있는 연희는 얼굴을 붉혔고, 이 같은 장면들이 색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아직 배경 설명이 모두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엑소 멤버들과 연희가 어떤 이야기를 꾸미게 될지는 알지 못한다. 2화 마지막 장면에서 디오가 찬열에 “이 곳으로 이사 온 진짜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찬열은 심각한 표정으로 “여기서 뭘 잃어버렸다. 소중한 뭔가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 집을 응시하는 그의 진지한 눈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찬열, 디오, 세훈, 백현 등 엑소 멤버 중 비중 있게 연기를 보일 멤버들에 대한 기대와 문가영이 이들과 함께 선보일 케미(케미스트리, 조합)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드라마를 통해 팬심을 자극하는 엑소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sara326@osen.co.kr
TV캐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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