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변신한 개그우먼 신보라가 6촌 지간인 가수 유희열에 대해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신보라는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가수로서 신곡을 발표하게 된 소감 등을 밝혔다. 더불어 친인척 관계인 유희열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보라는 10일 정오 두 번째 싱글 '미스매치'를 발표하고 다시 한 번 가수로 나선다. 이 곡은 서로에게 무뎌진 연인이 이별을 결심하고 서로에게 건네는 독한 이별의 메시지를 담은 곡. 신보라의 변신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이번 곡 작업에 대해서 신보라는 "멜로디를 완성하고 구성을 짜고, 악기를 얻는 것과 편곡, 믹스까지 참여해서 신경 써서 완성되는 과정을 다 지켜봤다. 모든 과정에 의견을 내고 같이 했기 때문에 힘들었고, 의미 있다. 한 곡 작업하는데도 정말 많은 정성과 신경이 쓰인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정말 정규를 채워서 음악활동을 하는 분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존경심이 생기더라"라고 말하면서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에게 미안하지 않게 차트 진입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희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희열과 김동률 등 직접 곡을 써서 노래하고 발표하는 가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새삼 느껴졌다는 것. 특히 유희열은 신보라의 6촌 오빠로 이미 연예계에서 소문난 가족. 신보라는 "유희열과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누느냐"는 말에 "희열 오빠 같은 경우는 가족인 것을 떠나서 그 분의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신보라는 "어떤 소소한 연락을 주고받거나 음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밥이나 술을 사준다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 연예계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한 힘이고 든든한 분이다. 크게 존재하는 사람"이라며, "나중에 좀 더 잘하고 잘돼서 음악적으로도 음악적으로 깊은 교류를 하게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보라는 음악적으로 가수 이소라의 감성에 영향을 받은 경험도 이야기했다. 신보라는 "사실 음악적 지식은 없다. 팝도 잘 모르고, 차트에 있는 노래나 그 시기에 꽂힌 음악을 듣는다. 노래가 가슴으로 와 닿았던 때는 20살 때 경험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보라는 "거제도를 떠나서 처음으로 서울에 와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낯설었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있었고, 힘들었는데 이소라 선배님의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음악적으로 가슴을 확 깨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신보라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미스매치'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seon@osen.co.kr
YM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