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23개 지역 로케 영상 공개.."서울 사랑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10 08: 42

액션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전세계 각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로케이션 촬영 분도 포함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대한민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 23개 지역 로케이션 현장을 담았다. 
 

“이번에는 ‘어벤져스’가 글로벌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죠”라고 밝힌 조스 웨던 감독은 전세계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대표적인 명소, 유적지부터 광활한 자연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활동 무대가 달라졌어요. 이제 어벤져스는 범지구적인 상황들과 마주하게 되죠”라고 전했으며,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여러모로 1편보다 스케일이 훨씬 커요”라고 말했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의 촬영은 처음이에요. 시각적으로도 멋지죠”라고 말했다.
특히 ‘블랙 위도우’가 서울 한복판을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 ‘캡틴 아메리카’가 위태롭게 차들을 피하는 장면 등은 한국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지난해 촬영을 위해 내한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입국 소감으로 “한국 국민들의 열정이 대단해요”, ”며칠 동안이나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하게 해줬어요”라고 인터뷰하며 한국에서 느꼈던 특별하고 감사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글로벌 영상에 등장한 서울 현장은 영화 속 ‘어벤져스’와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의 단초가 될 장소로 관객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조스 웨던 감독은 “우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 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다.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다”라며 지난 촬영 당시 대한민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국내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오는 17일 내한행사를 개최하며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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