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강예원, '19금'으로 반전 성공..영화 탄력받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4.10 09: 24

배우 강예원이 내숭 없는 솔직담백한 입담을 과시하며 그가 출연하는 영화, ‘연애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예원은 최근 진행된 ‘연애의 맛’ 제작발표회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내숭 없는 19금 토크를 선보이며 한층 맛깔 나는 19금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맛’을 기대케 하고 있는 것.
강예원은 지난 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 참석, 오지호를 조마조마하게 만들 정도의 19금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 바 있다.

그는 이날 극 중 비뇨기과 전문의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직업상 생소했다. 비뇨기과에 실제 여자 의사 분들이 다섯 분 정도 있다고 하더라. 조사를 해본 결과 남다른 고생이 있더라. 그 안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남성의 은밀한 사이즈를 극중에서 제가 상담해준다”라면서 “장갑으로 쑤시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 남자들이 이런 수술을 하시는 구나 했다. 여자들만 각종 수술을 많이 받는 줄 알았는데 남자들도 크기에 연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더티토크'를 직접하는 것은 즐기진 않지만, 안 그럴 거 같은 분들이 '더티토크'를 하면 재미있다. 계속 듣게 된다. 모르는 세계도 알게 되고, 남자들에 대해 알게 된다. 듣는 게 재미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피투게더’에서도 19금 토크는 계속 됐다. 그는 연애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도중 “성적인 것에 관심이 많이 없어졌다”고 말해 국민 MC 유재석 조차 발음이 꼬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스킨십에 대해서도 “다른 것은 괜찮은데 키스를 할 때 입을 벌리고 그런 것이 싫다”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처럼 가식 없는 솔직 담백한 강예원의 모습에 네티즌의 관심은 곧 개봉할 영화 ‘연애의 맛’에 쏠리고 있다. 19금 영화라고서 해서 강예원의 노출이 얼마만큼 되나, 이것이 관심사가 아니다. 솔직하게 성(性)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하는 강예원의 모습이 기존의 19금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들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여배우라면 19금 발언에 조금은 민감한 것이 사실이지만 강예원은 가감 없는 19금 토크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리고 그 충격은 ‘연애의 맛’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과연 ‘연애의 맛’이 솔직담백 강예원을 힘입어 흥행에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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