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물과 기름 가진 자가 세상 지배..'미친' 예고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10 09: 41

5월 개봉을 앞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4종 캐릭터 포스터와 ‘미친놈 맥스’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22세기 멸망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 폭주하는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3종 영상은 각각 ‘미친 세상’, ‘폭렬 액션’, ‘22세기 재난’으로 구분돼 스토리적인 연속성을 가진다.
‘미친 세상’ 편은 “내 세상은 불과 피다”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이미지적인 영상이 감각적으로 이어진다. 멜 깁슨에 이어 새로운 ‘맥스’로 등장하는 톰 하디가 과거의 아픔을 겪고 오로지 살아남는 것이 목적인 로드 워리어로 분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과묵함과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폭렬 액션’ 편은 강렬한 액션의 향연이 시선을 잡아 끈다. 특히 영상 속에서 나오는 “세상이 멸망하면서 누가 더 미친 건지 알 수 없어졌다. 나인지 이 세상인지”라는 대사와 삭발-상반신 탈의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하는 니콜라스 홀트가 인상적. 그는 독재자 임모탄 조의 전사인 신인류 ‘눅스’ 역을 맡았다.
‘22세기 재난’ 편은 ‘물과 기름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영화의 설정을 부각시킨다. 이 영상에서는 '핸콕',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의 변신이 눈에 띈다. 역시 최고의 연기파 배우답게 독재자에게 환멸을 느끼고 맞서는 사령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머리를 삭발까지 하며 강인한 모습을 통해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 1979년 멜 깁슨 주연으로 첫 등장해 디스토피아를 다룬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친 걸작 '매드맥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