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실력과 깊은 감성은 위로가 돼 마음을 울렸다.
10일 정오 공개된 신인 걸그룹 디아크의 데뷔곡 '빛(The Light)'은 탄탄한 스토리를 갖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었다. 단순한 훅이 반복되는 많은 아이돌의 음악과 달리 내용까지 충실한 곡으로, 신선함을 줬다.
'빛'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위로와 희망을 담은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담고 있지만, 남녀 혹은 친구 사이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할 법한 위로를 풀어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힙합 사운드가 결합돼 색다른 알앤비로 탄생했다. 제목과 따뜻한 가사, 멜로디까지 완벽한 3박자 조화를 이뤘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실력을 입증하는 곡의 전개가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모두 탄탄하게 갈고 닦은 실력을 입증했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듯한 위로의 가사는 공감을 높이면서, 쉽지 않은 전개로 대중성까지 잡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배우 조민수와 멤버 한라의 열연이 돋보였다. 엄마와 딸의 사랑과 서로를 향한 위로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돼 곡과 잘 어우러졌다. 뮤직비디오와 곡의 내용이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지면서 더 깊이 감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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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