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KBS N '옐로우카드2'에서 등장한 일베 이미지에 대해 사과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주 '옐로우카드' 그래픽 준비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이 절대 해서는 안될 실수를 범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잘못입니다. 진행자로서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수에 대한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잘못을 확인하자마자 프로그램은 바로 내렸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인 또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시 한 번 '옐로우카드'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옐카를 시작한 이후 가장 부끄러운 밤입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광용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방송분에서 '바이에른 뮌헨(Bayern München)'의 로고 대신, 극우 보수 성향 사이트 일베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이미지를 등장시켜 논란이 생겼다.
jykwon@osen.co.kr
'옐로우카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