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 사나이'가 취사병의 전쟁 같은 일상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취사병으로 보직을 발령받은 샘킴, 이규한, 슬리피가 500여명 군인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게 내용이 그려진다.
이들은 취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난생처음 보는 엄청난 크기의 솥에 한 번 놀라고, 삽을 이용해 음식을 뒤집는 모습에 연속으로 충격을 받는다. 군인들의 건강한 끼니를 책임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취사병들의 모습이 이들에게는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것.
‘거물 셰프의 취사반 입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샘 킴은, 취사반에 들어서자마자 굴욕을 겪는다. 자신의 레스토랑 주방 안에서는 ‘왕’으로 지내온 그였지만 취사반 막내생활을 시작하면서 맡게 된 첫 번째 임무는 설거지였기 때문.
샘 킴은 드디어 메뉴 하나를 담당하게 되어 본격 요리에 나섰으나, 생각지 못한 실수로 인해 취사반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는 후문. 샘 킴의 실수로 취사장은 순식간에 살얼음판처럼 얼어붙었다고 전해졌다.
ri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