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나윤권 탈락..박정현·스윗·하동균 등 가왕전 진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0 23: 08

'나가수3' 박정현을 비롯해 소찬휘, 스윗소로우, 하동균, 김경호, 양파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 소찬휘, 스윗소로우, 양파, 하동균, 박정현, 나윤권, 김경호가 가왕전으로 가는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 2차 경연을 펼쳤다.
이날 가왕전을 치르기 전 마지막 탈락자를 가리는 만큼 긴장감이 넘쳤다. 제 각기 다른 매력으로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하면서 관객들과 호흡했고, 감동을 줬다.

이날 경연 결과 결국 나윤권이 가왕전을 앞두고 탈락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5라운드 1차 경연에서는 소찬위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불러 1위, 나윤권이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불러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나윤권은 이번 경연에서 3위에 올랐지만 1차 경연의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탈락한 것이다.
스윗소로우는 2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동균, 나윤권, 양파, 소찬휘, 박정현, 김경호가 각각 2위~7위에 올랐다. 1차, 2차 경연 합산으로 뽑힌 5라운드 최종 탈락자는 나윤권이었다. 1차 경연에서의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던 것으로, 0.17점 차이였다.
나윤권은 "섭섭하고 끝까지 못해서 아쉽지만 너무 즐거웠고 배우고 좋은 무대 함께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소찬휘는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펑키하게 편곡, 그녀만의 매력을 더했다. 서정적인 도입부를 지나 밴드 연주와 함께 한층 더 화끈하고 힘찬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는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윤수일의 '아름다워' 무대를 꾸몄다. 박정현은 별명인 '요정'처럼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무대에 녹여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리듬을 가지고 노는 듯한 여유로운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박정현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박정현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나윤권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다. 나윤권은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그만의 방식으로 해석했다. 부드럽고 애틋한 감성을 충분히 살려내 관객들을 모두 숨죽이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가창력을 폭발시키면서 클라이맥스를 애절하게 그려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양파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부르며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양파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로 편성,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파 역시 무대를 충분히 즐기면서 누볐다.
김경호는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열창했다. 이날 김경호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유의 여리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애절하게 전했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스윗소로우는 '환희' 무대를 꾸몄다. 라틴 음악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화끈한 무대 매너와 멤버들의 넘치는 에너지, 개성 간한 보컬이 흥겹게 조화를 이뤘다. 꽉 차 있는 브라스 편곡이 경쾌하면서도 정열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
마지막 무대에서 하동균은 특유의 묵직한 보컬로 이문세의 곡을 새롭게 소화했다. 하동의 색이 진하게 드리운 '난 아직 모르잖아요'는 색달랐고, 애틋했으며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동균의 열창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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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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