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최지우, 할배들의 효녀 심청이[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10 23: 13

'꽃보다 할배'의 최지우가 할배들을 위한 '효녀 심청이'로 거듭났다.
10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이하 꽃할배)에서는 아테네에서 설날을 맞이하게 된 할배들과 두 짐꾼의 좌충우돌 설날 풍경이 펼쳐졌다.
최지우는 설날을 맞아 할배들을 위해 떡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최지우가 타국에서 떡국을 끓인 이유가 있었다. 최지우는 "구정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큰 명절인데 새해니까 덕담도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이미지트레이닝까지 하며 떡국 만들기에 나선 최지우는 이서진에게 "김을 2cm에 폭을 0.3mm로 해달라"라고 깐깐하게 부탁했다. 지단까지 부쳤고 요리 양념들을 모두 물약병에 넣어 오는 등 섬세하게 준비했다.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실수는 있었지만 끝내 완성했고 이서진에게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할배들도 최지우에게 크게 고마워했다. 백일섭은 "감개무량 했다. 차례도 못 지내고 왔는데 고마웠다"고, 이순재는 "의미 있는 떡국이었다"고, 신구는 "기특하다. 같이 참여해서.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아크로폴리스를 관광한 뒤 쉬는 동안 할배들이 군것질을 원하자 가방에서 준비한 초코바를 꺼내는 등 준비된 짐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후 이서진은 최지우에게 할배들의 가이드를 맡겼다. 이에 최지우는 크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이서진은 렌트를 위해 자리를 비워야했고 결국 최지우가 처음으로 단독 가이드에 나섰다.
최지우는 불안한 마음에 할배들에게 계속 물어봤고 손에서 휴대폰을 놓을 줄 몰랐다. 휴대폰의 지도를 보며 걸었지만 결국 잘못 길을 가서 할배들의 발길을 돌려야했다. 하지만 할배들의 도움을 받아 근대 올림픽 경기장까지 무사히 가이드 했다. 초보 짐꾼의 눈에 띄는 성장이었다.
한편 '꽃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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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할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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