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두근두근’ 아이돌 5인방, 팬 넘어 대중도 사로잡을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4.11 07: 45

아이돌 5인방이 여행기인 듯 취재기인 듯 새로운 포맷의 예능 '두근두근 인도'를 통해 여느 20대 청년들과 다를 바 없는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슈퍼주니어, 엑소 등 한류의 중심축을 이루는 아이돌 멤버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가 10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라는 낯선 땅에서 K-POP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돌 5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엑소가 개인 포토그래퍼로 전락하고, 샤이니를 모르는 인도 소녀들에게 외면 받는 등 짠내 나는(?) 상황들도 벌어졌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어떤 프로그램인 것 같냐”는 질문에 “인도로 배낭여행 가는 것 아니냐”며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하지만 사실은 이들이 KBS 보도국의 특파원으로 변신해 인도의 K-POP 진출 가능성을 직접 취재하는 것.
실제로 일본 공연 중인 성규를 제외하고 인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한국 영사의 추천으로 젊은이들이 많다는 인도 콜라바 지역으로 향해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했다. 하지만 영어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던 수호는 자신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인도인들에 “두 유 해브 타임”만 연신 중얼거리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심지어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는 굴욕을 당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잠시 휴식을 위해 카페를 찾은 규현과 종현은 “슈퍼주니어 맞죠?”라며 우연히 다가온 소녀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규현은 소녀팬에게 가장 좋아하는 슈퍼주니어 노래가 뭐냐고 물은 뒤 즉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근두근 인도’에서는 아이돌 4인방의 내숭 없는 리얼 먹방과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와 길거리에서 열린 즉석 버스킹 등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들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아이돌이라는 특성상 주요 팬 층인 10~20대를 제외한 대중들에게는 이름조차 낯설 수 있는데 이번 예능을 통해 팬들의 인기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근두근 인도'는 KBS 보도국의 특파원으로 변신해 직접 취재에 나서는 K-POP 스타 5인(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종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의 취재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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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인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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