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강남 엄마, 이렇게 귀엽기 있기 없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1 07: 09

엉뚱한 4차원 면모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강남. 그는 특히 장난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면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과 평범한 잔소리 어머니 사이에서 아주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100회를 맞아 강남과 육중완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에 살고 있는 강남의 어머니는 아들의 집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산책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 이태곤도 만나 당구도 배우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강남과 어머니의 친구 같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어머니가 등장한 순간부터 끊이지 않고 장난을 쳤다. 어머니의 가방을 들어준다고 한 후 일부러 길에 놓고 오는가 하면, 팩을 해준다는 말에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하기도 했다. 강남의 어머니는 아들의 행동에 삐친 듯했지만 이내 환하게 웃으면서 아들과 장단을 맞췄다.

강남의 어머니는 특히 이태곤과 만나 소녀처럼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이었다. 이태곤의 등장해 말도 못할 정도로 긴장하면서 좋아했고, "아들 강남과 이태곤을 바꾸고 싶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또 이태곤이 준 꽃다발을 고이 간직하고, 이태곤과 악수했던 손을 강남이 잡자 뿌리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이태곤과 식사를 하면서 자장면이 아니라 그의 앞에서 예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귀여운 애교까지 덧붙여줬다.
강남이 방송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로 웃음을 주고 있는 것과 같이, 강남의 어머니 역시 솔직하고 유쾌했으며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고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나 강남의 장난에 삐친 듯하면서도 곧 아들의 투정을 받아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도 미소 짓게 했다. 수줍은 듯 살짝 웃는 미소가 강남의 어머니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나 혼자 산다'는 100회 특집으로 부모님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공개됐던 만큼, 강남과 어머니의 유쾌한 나들이가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들과 친구처럼 살갑게 지내는 모습 도한 눈길을 끌었다.
강남만큼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빼앗은 강남의 어머니. 아들 못지않은 예능감이 엿보이는 그녀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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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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