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이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 이순신으로 오늘(11일) 첫 등장한다.
김석훈은 '징비록'의 이순신 역으로 이날 첫 등장할 예정이다.
그간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까닭에 주인공 류성룡(김상중 분)과 선조(김태우 분)보다 다소 낮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이순신 역에 누가 캐스팅이 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김석훈이 이 배역에 캐스팅됐고, 시청자들은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순신의 등장은 드라마 '징비록'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징비록'에서 조선은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진퇴양난에 처해있다. 또 류성룡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충언을 하며 임진왜란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원망의 대상이 되며 답답함을 주고 있는 상황. 때문에 조만간 이순신의 활약이 펼쳐진다면 지금까지 답답하기만 했던 시청자들의 마음 한구석에도 시원한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징비록'은 현재 임진왜란이 발발해 왜군이 파죽지세로 한양까지 쳐들어와 선조가 개성으로 피난한 상태가 그려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6회에서는 경복궁이 불타고, 피난가는 선조의 어가 앞을 백성들이 가로막으며 울부짖는 장면 등이 방송되며 망국의 슬픔이 진하게 전해졌다.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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