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최고 11.2%..시청자도 흠뻑 빠졌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11 09: 07

 지난 3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제3회가 평균 9.3%, 최고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선 본격적인 그리스 여행의 서막을 여는 아테네 투어의 이모저모가 그려졌다. 아크로폴리스부터 근대 올림픽 경기장까지 아테네를 대표하는 유적에 흠뻑 빠진 할배들의 정겨운 여행기와 타국에서 설을 맞은 할배들을 위한 남매 짐꾼의 전쟁 같은 떡국 요리 도전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테네에서도 할배들의 여행법은 가지각색. 하지만 늘 뒤처졌던 백일섭이 형님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앞서 출발하는 모습이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던 이순재가 동생들의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잔을 받아 드는 장면 등 익숙한 모습 속에 엿보인 작은 변화들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

또 디오니소스 극장을 보며 벅찬 가슴으로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는 박근형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순재와 신구의 모습 등 아테네의 정취에 흠뻑 빠진 할배들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 주 방송에선 아테네를 떠나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로 떠난 할배들과 두 짐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껏 달아오른 여행 분위기와 예상 밖의 사건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