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이선태·박인수 “벤치멤버, 처음엔 놀랐고 나중엔 기뻤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11 09: 25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의 이선태와 박인수가 벤치멤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 시즌3 올스타전 2화에서는 본격적인 1차전에 돌입하기 전 1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벤치멤버를 선정하기 위한 마카오 스프링캠프가 펼쳐졌다. 지난 ‘올스타전 론칭쇼’에서 각 팀의 벤치멤버 후보로 지정된 레드윙즈(Red Wings) 이선태와 블루아이(Blue Eye) 박인수는 다른 멤버들보다 결연한 각오를 다지며 마카오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마지막 유닛 대결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이선태와 박인수 중 누가 최종 벤치멤버가 될지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레드윙즈의 이선태와 블루아이의 박인수가 제작진을 통해 1차전을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왔다. 먼저 벤치멤버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선태와 박인수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나중에는 기뻤다”는 반전 소감을 밝혔다. 이선태는 “처음엔 놀라긴 했지만 의외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 팀에서 나를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내가 벤치멤버 후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촉이다”라고 전했다. 박인수 역시 “한선천, 김설진, 김태현, 윤전일 등 나보다 더 잘하는 형들이 벤치멤버 후보가 될 거라 생각해서 처음에는 레드윙즈 팀에서 실수한 것 같다고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벤치멤버 후보라는 사실이 나를 더 긴장시키고 단련시켰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벤치멤버 제도에 대해  박인수는 “정말 잘하는 11명이 모였기 때문에 누구 하나 뺄 수 없다. 하지만 시즌3가 모두에게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그만큼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벤치멤버 제도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태는 “단체무대를 준비하는 팀의 입장에서는 벤치멤버가 있다는 게 정말 치명적이다. 큰 대결을 앞두고 팀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마스터라면 상대 팀에서 벤치멤버로 선정했을 것 같은 댄서로 이선태는 블루아이의 한선천을, 박인수는 이선태를 꼽았다. 이선태는 “한선천은 관객을 제압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항상 좋은 점수가 나왔다”고 이유를 전했다. 박인수는 “이선태는 마스터들이 정확하게 짚어낸 것 같다. 클래식 장르를 하는 사람 중에 중심에 있는 사람이고 영향력이 크다. 1차전 라인업에 없다고 하면 레드윙즈가 상당히 약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인수는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새로운 테크닉과 함께 스트릿 댄스 만이 아닌 다른 장르의 춤과 융합된 춤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선태는 “다양한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당찬 포부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오는 17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7전4선승제의 치열한 맞대결이 시작된다. 첫 방송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종 벤치멤버 2인 역시 3화 방송에서 밝혀지며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두 팀의 엇갈린 운명의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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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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