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상엽이 '엽스킬'로 로맨스 레벨업을 노린다.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사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이 극중 장현도(이상엽 분)와 한은수(채수빈 분)의 티격태격 아이스크림 데이트 스틸 컷을 공개했다.
만나기만 하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현도와 은수. 은수와 잘해보겠다고 그녀의 가족들의 마음 사기에 나섰던 현도는 괜한 오해만 불러오며 소금세례까지 맞는 등 이미지는 진작 바닥을 치고야 말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책없는 행동과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방정맞은 입이 문제라면 문제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여자친구를 바꿔가며 데이트를 즐겼던 날라리 현도. 그런 그의 애간장을 녹이는 은수도 사실 현도가 싫지만은 않다. 그저 실속 없이 허세만 가득한 오빠친구이거나 남자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자꾸만 눈앞에 나타나 자신을 귀찮게 하던 현도에게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버렸다. 은수는 세상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현도가 '밥맛'이기도 했지만 현도의 의외의 순수함은 남자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 현도와 은수가 봄바람 솔솔 부는 한적한 골목길을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 걸어가는 장면을 포착해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렸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지만 먼 산 바라보듯 하는 현도의 시선과 다르게 그의 손이 은수의 어깨를 정조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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