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팝핀현준&박애리, 트로트 작곡가 특집 1부 우승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11 19: 40

팝핀현준&박애리가 트로트 작곡가 박성훈&박현진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는 트로트 작곡가 박성훈&박현진 특집으로 꾸며졌다.
팝핀현준&박애리는 ‘있을 때 잘해’를 선곡했다. 박애리의 소리로 시작한 이들의 무대는 곧 전래 동화 속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들인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남다른 스케일의 이들 무대는 흥겨운 분위기가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뮤지컬 한편을 본듯한 거대한 구성이 시선을 빼앗았다. 415표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선 알리는 ‘99.9’를 선곡했다. 알리가 재즈풍으로 편곡한 ‘99.9’는 전혀 다른 곡으로 탄생돼 관객을 몰입하게 했다. 알리의 시원한 가창력과 매혹적인 분위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배기성은 ‘황진이’를 선곡해 국악풍으로 편곡했다. 무대에 선 배기성은 사랑을 두고 떠나는 남자의 애끓는 심정을 진지하게 전달해 관객을 몰입하게 했다. 배기성의 힘이 실린 노래 가사와 시원한 가창력은 관객에 울림을 안겼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겨운 리듬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배기성은 슬픔을 뒤로 한 남자의 심경을 더욱 풍성하게 전달했다. 배기성은 385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민아는 “지난번에는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나왔었는데, 이번에 혼자 나와서 긴장감이 더 하다. 하지만 잘 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아는 ‘날 버린 남자’를 선곡해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했다. 새하얀 레이스 원피스를 입은 민아는 사랑에 대해 노래하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솔로로 무대에 섰음에도 당당하게 존재감을 빛낸 민아의 매력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S는 “이번에는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그간 신나게 달려오며 이지훈이 춤바람이 났는데, 그걸 잠재우겠다”고 말했다. S는 ‘장녹수’를 선곡했다. 한이 서려있는 노래를 선곡한 이들은 그간 선보였던 화려한 댄스를 뒤로하고 진지한 감성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장녹수의 심정을 남자의 목소리로 다시 노래한 이들의 무대는 색다른 감성으로 가슴을 울렸다. 402표로 1승을 차지했다.
남상일은 “1승이라도 해봤으면 원이 없겠다”는 바람을 판소리로 전했다. 남상일은 “소리꾼이라 감미로운 가요가 잘 안된다. 그런데 트로트는 꺾고 흔드는 거라 자신있다”고 말했다.남상일은 ‘고장 난 벽시계’를 선곡했다. 남상일의 판소리가 고스란히 녹은 ‘고장 난 벽시계’는 관객의 귀를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413표로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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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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